1. 의도를 말하게 하세요

리더가 모든 결정을 주도하는 구조에서는 팀원은 자연스럽게 ‘따르는 존재’로 머무릅니다. 그러나 팀원이 스스로 판단하고 방향을 제시하도록 유도하면, 책임감과 주인의식이 생깁니다.

✔ 이렇게 해보세요:

1. 회의나 보고에서 팀원들에게 다음과 같은 얘기하도록 유도하세요:
• "제 생각은 A이고… 그래서 B를 하려고 합니다."
• "이 상황에서 제가 선택한 옵션은 C입니다. 이유는 D입니다."

2. 리더는 이를 평가하거나 지시하지 말고, 다음과 같이 반응하세요:
• “좋습니다. 왜 그렇게 판단했나요?”
• “그 선택이 미칠 영향을 같이 검토해볼까요?”

2. 정보에 대한 접근권을 넓히세요

의견이 결정으로 반영되려면 팀원이 판단할 수 있어야 하고, 판단하려면 정보가 필요합니다. 정보의 불균형은 리더에겐 편리할 수 있지만, 팀 전체의 역량을 약화시킵니다.

✔ 이렇게 해보세요:

1. 핵심 실적, 현황, 우선순위 정보를 팀 전체와 공유하세요. 단, 이해하기 쉬운 요약 형태로 전달해야 합니다.
2. 회의 시 리더가 먼저 결론을 말하기보다, 팀원에게 먼저 상황 진단과 해석을 요청하세요.
3. 회의 전에 ‘배경자료 요약’이나 ‘관련 데이터’를 사전에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의견을 구성하게 하세요.

3. 결정 뒤 피드백 루프를 만드세요

많은 리더가 팀원 의견을 듣고 나서 아무 설명 없이 결정을 내립니다. 이때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면, 팀원은 자신의 의견이 무시됐다고 느끼고 다음부터 침묵합니다.

✔ 이렇게 해보세요:

1. 중요한 결정을 내린 후, 다음과 같은 요약을 메일이나 슬랙으로 공유하세요:
• "이번 결정의 주요 고려 요소는 A, B, C였습니다."
• "X 의견은 좋은 인사이트였지만, 시기나 우선순위 등의 이유로 이번에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2. 1:1 미팅이나 회고에서, 의견을 낸 팀원에게 다음과 같이 피드백을 주세요:
• “지난번 제안했던 Y는 장기적으로 꼭 고려할 아이디어로 저장해두었습니다.”

4. '허락'이 아닌 '책임'을 키우는 질문을 사용하세요

질문은 팀원의 관점을 확장시키는 가장 강력한 도구입니다. 질문이 허락을 구하게 만들면 의존을 낳고, 책임을 묻게 하면 주도성을 키웁니다.

✔ 이렇게 해보세요:

회의나 1:1에서 다음 질문을 반복적으로 사용하세요:

1. “이 상황에서 어떤 선택이 가장 책임감 있다고 생각하나요?”
2. “팀 전체의 관점에서 보면 어떤 결정이 적절하다고 느끼나요?”
3. “이 판단을 더 잘하기 위해 어떤 정보가 필요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