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조직관리] 업무 진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조정하기 (3) 30일 실천 루틴

By 김원우
•
2025. 6. 29.
업무 점검과 조정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려면, 단순히 '계획을 세우는 리더'에서 '실행을 설계하고 점검하는 리더'로 변화해야 합니다. 많은 리더들이 전략을 수립한 후 실행을 팀원에게 위임하지만, 실제 조직의 전략이 일관되게 실현되는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계획'과 '현실' 사이에는 늘 간극이 존재합니다. 이 간극을 줄이는 것이 바로 리더의 실행 리더십이며, 핵심 도구는 OKR입니다. 그러나 OKR을 단순히 설정해두는 것만으로는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핵심은 점검과 조정의 루틴을 얼마나 실천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OKR 시스템을 기반으로, 리더가 30일 동안 점검과 조정 역량을 훈련하고 팀의 전략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30일 OKR 점검·조정 실천 루틴표"**를 제시합니다.
1. 30일 실천 루틴표
대상: 기업 내 리더 (팀장, 임원 포함)
목적: OKR 기반 업무 점검 및 조정 역량을 30일 루틴으로 체계화합니다.
🗓️ 전체 30일 구조 개요
주차 | 핵심 목표 | 핵심 활동 | 주요 체크포인트 |
---|---|---|---|
1주차 | OKR 정렬 상태 점검 | • 현재 팀 OKR 리뷰 | ✓ 팀의 핵심 O는 모두 알고 있는가? |
2주차 | 일간/주간 실행 점검 루틴 만들기 | • 월요일 'KR 중심 업무 선언' 도입 | ✓ 주간 업무계획이 KR 기준으로 작성되는가? |
3주차 | 병목/지연 감지 및 문제 해결 | • OKR 진척률 시각화 (대시보드 등) | ✓ 진척률 50% 이하 KR은 무엇인가? |
4주차 | 전략적 조정과 루틴 내재화 | • 목표 수정 or 리디자인 논의 | ✓ 조정이 팀에 투명하게 공유되었는가? |
2. 주간 상세 플래너
🔵 1주차: OKR 정렬 상태 점검
목표: OKR이 제대로 설정되고 팀 전체가 정렬되어 있는지 점검합니다.
활동:
• 각 팀원의 업무가 어느 KR에 해당하는지 도식화해보기
• OKR 구조가 구성원 회의와 업무계획서에 반영되고 있는지 확인
매일 질문:
• 오늘 우리 팀의 업무는 어떤 KR에 기여하고 있는가?
• 지금 설정된 O(목표)는 여전히 전략적으로 타당한가?
🔵 2주차: 실행 점검 루틴 만들기
목표: 일간/주간 실행 흐름 안에 OKR을 반영하는 루틴을 만듭니다.
활동:
• 업무계획서, 회의, 주간 회고 등 모든 프로세스에 OKR 연결 항목 포함
• 'KR 기반 업무 선언 + 결과 공유' 루틴 설계
매일 질문:
• 오늘 내가 진행한 업무는 어떤 KR을 진전시켰는가?
• 금요일 회의에서 어떤 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가?
🔵 3주차: 병목/지연 감지 및 문제 해결
목표: OKR 진척률이 낮은 구간을 빠르게 식별하고 개입합니다.
활동:
• 진척률 낮은 KR을 중심으로 병목 원인 파악 (리소스 부족? 방향성 불명확?)
• 문제 해결을 위한 자원 재배치 or KR 수정 논의 실행
매일 질문:
• 어떤 KR이 지연되고 있는가?
• 내가 리더로서 바로 할 수 있는 개입은 무엇인가?
🔵 4주차: 전략적 조정과 문화화
목표: 필요한 목표 조정과 방향성 리디자인을 실행하고, 팀의 문화로 정착시킵니다.
활동:
• 목표 수정 여부 판단 → 리디자인 워크숍 시행
• 조정 결과를 팀과 공유하고, “이유와 맥락” 설명
• OKR 조정은 책임 추궁이 아닌 실행력 향상의 과정임을 지속 강조
매일 질문:
• 오늘 나는 어떤 전략을 재설계했는가?
• 팀은 이 조정의 방향성과 맥락을 충분히 이해했는가?
3. 실천 가이드
✅ 오늘부터 이렇게 실천해보세요
• 매일: 5분 이상 자원 흐름 점검 + 전략 기여도가 높은 활동에 대한 배분 판단 기록하기
• 매주: 금요일 회고 – 이번 주 자원 배분에서 효과가 컸던 결정과 아쉬웠던 선택 정리하기
• 목표: 30일 동안 최소 3회 이상 자원 재배치 실험 실행 + 3회 이상 팀과 자원 배분 기준 공유
• 최종 목표: 자원 배분을 ‘감각’이 아닌 ‘전략 구조’로 전환하고, 이를 팀 운영의 문화로 확장하기
가장 위험한 자원 낭비는 **‘전략적이지 않은 분산’**입니다. 이 30일 루틴은 리더가 자원을 잘게 나누기보다, 핵심을 향해 집중하는 훈련입니다.
오늘부터 시작해보세요.
거창한 예산 구조보다 먼저 필요한 건, 지금 이 순간 내가 결정하는 작은 배분의 정확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