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여성리더/리더십] 남성 중심 조직에서 처음 팀장이 된 여성에게, 흔들리지 않고 성장하는 법
By 김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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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4. 8.
리더로서의 자리는 ‘직책’이 아니라 ‘영향력’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에서 리더의 전형적인 모습은 강한 추진력과 카리스마를 앞세운 남성 이미지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그 속에서 여성 리더는 종종 보이지 않는 벽과 마주합니다. 회의 자리에서 발언이 가볍게 흘러가거나, 결정을 내려도 ‘너무 부드럽다’, ‘감정적이다’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죠.
《There’s No Crying in Business》의 저자 Rivera, Roxanne는 여성 리더들에게 남성 리더처럼 변하라는 것이 아니라, 여성만의 강점을 지키며, 불리한 환경 속에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리더십을 세우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이 글 은 남성 중심의 기업 문화 속에서 여성 리더가 흔들리지 않고 성장하며, 팀과 조직을 움직이는 힘을 키우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여성 리더가 남성 중심 조직에서 부딪히는 현실
1. 한 마디로 평가가 바뀌는 ‘이중 잣대’
여성 리더는 회의에서 강하게 의견을 내면 “예민하다” 소리를 듣고, 조용하면 “존재감이 없다”는 평가를 받기 쉽습니다.
같은 리더십 행동도 남성 리더에게는 ‘결단력’으로, 여성 리더에게는 ‘오버’로 해석되곤 합니다.
결국 늘 조심하고, 말을 고치고, 분위기를 살피는 ‘과도한 눈치 보기’에 지쳐갑니다.
2. 공감하면 약해 보이고, 차가우면 냉정하다는 ‘감정의 함정’
팀원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공감형 리더십을 발휘하면 ‘감정적이다’는 평가가 따라오고,
거리감을 두면 ‘리더가 너무 냉정하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여성 리더는 일과 감정, 인간미 사이에서 더 좁은 줄 위를 걸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3. 성과만으로는 부족한 ‘이미지와 관계 관리’의 이중 부담
남성 리더는 성과로 평가받지만, 여성 리더는 결과뿐 아니라 말투, 표정, 복장 등 ‘이미지 관리’까지 요구받습니다.
또, 남성 중심 네트워크에 자연스럽게 끼지 못하며 ‘나만 혼자 싸우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 고립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목소리’를 낼 때, 더 이상 조심하지 마세요
여성 리더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조심스러운 태도’입니다.
회의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라도, “혹시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라며 자신감 없는 어투로 말하곤 합니다.
이런 표현은 자신이 확신이 없다는 신호로 보일 수 있습니다.
👉 실전 팁:
의견을 말할 땐 ‘제 생각에는’이 아니라 ‘이 방법이 가장 효과적입니다’라고 단정적으로 말하세요.
회의 전에 2~3가지 포인트를 메모해두고, 반드시 발표하는 연습을 하세요.
반대 의견이 나오더라도 움츠러들지 않고, “좋은 지적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런 방향을 택하는 이유는…” 하며 다시 방향성을 잡아주는 연습을 해보세요.
👉 왜 중요할까?
당신이 자신 있게 의견을 낼 때, 사람들이 보는 것은 아이디어의 완벽함이 아니라 태도입니다.
당당하게 말할 때 ‘믿을 만한 리더’라는 인상을 주고, 그 순간부터 조직의 시선이 달라집니다.
감정이 약점이 아니라, 강점임을 보여주세요
여성 리더는 감정 표현에 더 민감하다는 평가를 종종 받습니다.
하지만 감정은 절대 약점이 아닙니다. 오히려 팀을 읽고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도구입니다.
리더로서 공감 능력은 팀원들의 고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갈등을 예방하는 힘이 됩니다.
👉 실전 팁:
주간 회의 후 1:1 티타임을 가져보세요. “요즘 일하면서 가장 좋은 점과 가장 어려운 점은 뭔지”를 물어보세요.
실수를 한 팀원에게는 따뜻하지만 명확하게 다가가세요. “이번 상황에서 네가 배운 게 뭐라고 생각해?”라는 질문이 팀원의 성장과 관계 회복을 동시에 만듭니다.
큰 프로젝트 후에는 성과보다 팀원의 노력을 언급하며 감사의 피드백을 주는 습관을 가지세요. “그때 네가 보여준 집중력 덕분에 다 같이 잘 마무리할 수 있었어” 같은 멘트는 다음에도 자발적인 몰입을 이끌어냅니다.
👉 왜 중요할까?
리더는 지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관계를 만드는 사람입니다.
감정의 온도를 조절하고 진심 어린 관심을 주는 리더를 팀원들은 절대 떠나지 않습니다.
‘전략적 관계 맺기’는 필수입니다
여성 리더는 흔히 ‘일로 승부해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외롭게 싸우곤 합니다.
하지만 조직에서의 리더십은 혼자 잘한다고 완성되지 않습니다.
적극적으로 관계를 넓히고, 서로의 리더십을 인정하는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실전 팁:
사내 다른 팀의 팀장과 월 1회 커피 미팅을 가져보세요. 협업 기회가 없더라도 관계를 먼저 만들어 두면, 언젠가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줍니다.
공식적인 자리가 아니더라도, 회식이나 사내 행사에서 한두 명씩 개인적으로 대화하며 ‘당신의 이야기’를 들으세요. 작은 관심이 큰 신뢰로 돌아옵니다.
나보다 경험 많은 남성 리더 중 ‘내 편이 될 만한 사람’을 찾고, 조언을 구해보세요. “이 상황에서 선배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요?”라고 물으면, 오히려 당신의 리더십을 존중하며 지지해주는 동반자가 될 수 있습니다.
👉 왜 중요할까?
내부에서 나를 지지해주는 동료 리더와의 관계는 위기의 순간에 든든한 방패가 됩니다.
외롭지 않은 리더가 더 멀리, 더 오래 갑니다.
여성 리더는 감정 표현에 더 민감하다는 평가를 종종 받습니다.
하지만 감정은 절대 약점이 아닙니다. 오히려 팀을 읽고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도구입니다.
리더로서 공감 능력은 팀원들의 고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갈등을 예방하는 힘이 됩니다.
당신은 리더로서 앞으로 더 많은 벽과 마주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여성 리더만이 가진 힘이 있습니다.
그 힘을 믿고, 목소리를 내고, 사람과 관계를 맺으세요.
그 길의 끝에서, 당신은 ‘팀장’이 아니라 ‘영향력 있는 리더’로 성장해 있을 것입니다.
당신의 리더 여정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고군분투 중인 여성 리더들에게 드리고 싶은 세 가지 조언
1️⃣ 목소리를 내는 것을 멈추지 마세요
당신의 의견을 자신 있게 말하는 순간, 사람들은 당신의 리더십을 인정합니다.
2️⃣ 감정은 숨기지 말고, 도구로 사용하세요
공감과 섬세함은 리더로서의 무기입니다. 따뜻한 질문이 팀의 분위기를 바꿉니다.
3️⃣ 전략적으로 관계를 쌓으세요
혼자 싸우지 마세요. 내 편을 만드는 것, 그것이 조직 속에서 살아남는 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