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의사결정력] 실수를 빠르게 인정하고 바로잡는 리더가 신뢰를 얻는다 (3) 30일 실천 루틴

By 김원우

2025. 5. 20.

실수를 숨기는 리더와, 실수를 인정하고 빠르게 수정하는 리더. 두 사람은 조직에 완전히 다른 메시지를 줍니다. 『익스트림 오너십(Extreme Ownership)』의 조코 윌링크는 "조직의 실패는 팀원의 문제가 아니라, 리더의 책임이다."라고 주장합니다. 실수를 부끄러워하기보다, 책임을 명확히 하고 구조적으로 회복해내는 리더십이야말로 신뢰받는 리더의 핵심 역량입니다.

이 글에서는 “잘못된 결정을 인정하고 빠르게 수정하는 역량”을 체계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30일 실천 루틴표를 제시합니다.

1. 30일 실천 루틴표

대상: 기업 내 리더 (팀장, 임원 포함)
목적: 실수를 빠르게 인정하고 바로잡는 역량을 30일 동안 훈련하여 실질적으로 강화합니다.

🗓️ 전체 30일 구조 개요

주차

핵심 목표

핵심 활동

주요 체크포인트

1주차

판단 오류를 감지하고 인정하는 민감성 키우기

• 매일 1건, 내가 한 실수 또는 의사결정 오류 기록• 매주 금요일, 팀원과 공유 가능한 실수 1건 정리

✔ 내가 인식하지 못한 판단 오류는 무엇이었나?
✔ 어떤 심리적 방어가 작동했는가?

2주차

오류를 신속하게 수정하는 행동력 강화

• 실수 1건에 대해 24시간 내 수정 행동 계획 수립 및 실행• 팀원에게 해당 수정과정을 설명하고 의견 듣기

✔ 수정이 늦어진 이유는 무엇이었나?
✔ 수정 후 팀의 반응은 어땠는가?

3주차

수정 결과를 학습으로 전환하는 루틴 만들기

• 2주차 수정 사례 회고 (무엇이 효과적이었나?)• 반복 방지 대책을 문서화해 팀과 공유

✔ 어떤 패턴의 실수가 반복되고 있는가?
✔ 같은 실수를 줄이기 위한 장치는 무엇인가?

4주차

실수 인정을 문화로 정착시키기

• 주간 회의에 ‘이번 주 리더 실수 공유’ 세션 신설• 실수 인정 및 개선 아이디어 낸 팀원 공개 칭찬

✔ 팀이 실수에 대해 개방적인가?
✔ 리더의 태도가 팀 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2. 주간 상세 플래너

🔵  1주차: 의견이 나오게 만드는 리더의 질문

목표: 팀원이 의견을 낼 수 있는 구조와 언어 설계

주간 활동:
• 매일 회의 시작 전에 한 명 이상에게 오픈형 판단 질문: “이 사안, 어떻게 판단하나요?”
• 보고 방식 전환: “~하겠습니다” 구조 유도
• 의견 기록 대장 작성 시작 (슬랙, 노션, 시트 등)

매일 질문:
• 오늘 회의에서 내가 말을 가장 적게 한 순간은 언제였는가?
• 오늘 내가 꺼낸 질문은 판단을 끌어냈는가, 정보만 요구했는가?

🔵  2주차: 정보 공유가 곧 의견 반영의 기반이다

목표: 팀원이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야, 판단하고 제안할 수 있다

주간 활동:
• 보고 전에 핵심 수치/데이터 3가지 이상 공유
• ‘배경정보 요약’ 파일 매 회의 전 사전 전달
• 데이터 기반으로 의견 제시한 팀원에게 피드백 제공

매일 질문:
• 오늘 내가 공유한 정보 중, 팀원이 결정에 활용한 것은 무엇인가?
• 오늘 내가 먼저 말하기 전에, 누구에게 판단 기회를 줬는가?

🔵  3주차: 결정 이후가 진짜 리더십이다

목표: 의견이 결정 과정에 어떻게 연결되었는지를 되돌려주기

주간 활동:
• 채택/보류된 의견별 피드백 메모 작성 및 공유 (주 2회 이상)
• 의견 제공자에게 1:1 고마움 피드백 전송
• 회의록에 의견 반영 여부 태그(✔/✘) 기입

매일 질문:
• 오늘 채택하지 못한 의견에 대해, 내가 설명한 방식은 존중을 담고 있었는가?
• 어떤 의견이 오늘 결정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었는가?

🔵  4주차: 의견 반영이 문화가 되는 순간

목표: 의견 수렴이 개인 습관이 아닌, 팀 전체의 문화로 확장되게

주간 활동:
• 회의 시 ‘이번 주 반영된 의견’ 공유 루틴 정착
• 월간 MVP 선정 시 의견 기여도 고려
• 팀원 아이디어에 이름을 붙이기 (“A의 방식”)로 가시화

매일 질문:
• 오늘 내가 만든 결정 중, 팀의 생각이 가장 많이 반영된 건 무엇이었나?
• 내일 더 많은 의견을 끌어내기 위해 바꿔야 할 회의 흐름은?

3. 실천 가이드

✅ 오늘부터 이렇게 시작해보세요:

매일 5~10분 실천 점검 시간을 확보하세요.
• 질문에 따라 오늘의 실수, 판단, 반영 여부를 기록합니다.
• 자신의 실수 인식과 팀과의 소통 방식에 대해 되돌아보세요.

매주 금요일 실수 회고 및 공유 루틴을 갖추세요.
• 일주일 중 가장 의미 있었던 판단 오류 또는 수정 사례 1건을 정리합니다.
• 이를 팀과 공유하거나 회의에 반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세요.

30일 후, 아래의 변화를 점검하세요:
• 실수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졌는가?
• 수정 행동이 더 빠르고 투명해졌는가?
• 학습을 위한 시스템적 장치를 갖추게 되었는가?
• 실수 인정이 팀의 언어와 문화로 확장되었는가?

이 루틴은 리더가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행력과 신뢰를 동시에 높이는 구조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하루 10분, 한 주 1건의 루틴이 조직 전체의 회복 탄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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