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성과관리] 팀의 목표 달성, 정기 점검이 먼저다 (1) 핵심 기술

By 김원우

2025. 5. 30.

성과를 높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더 강한 추진력, 더 높은 기준, 더 빠른 실행?
《High Output Management》의 저자이자 인텔의 전설적인 CEO였던 앤디 그로브(Andy Grove)는 “생산성이란 산출물(output)을 높이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제어(control)’를 통해 가능하다.”라고 주장합니다.

즉, 리더가 팀의 산출을 높이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정기적인 점검’입니다. 방향이 맞는지, 목표와 실행이 어긋나지 않았는지, 현재 위치는 어디인지 끊임없이 확인하고 조정하는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팀 목표 달성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능력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살펴봅니다.

1. 정기적인 목표 점검이 왜 중요한가?

1. 지금 점검하지 않으면, 나중엔 되돌릴 수 없습니다

• 계획만 잘 세워도 될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행 과정에서는 항상 변수가 생깁니다.
• 작은 일정 지연이나 우선순위 혼란도 초기에 잡지 않으면 분기 말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집니다.

정기 점검은 ‘방향 수정’의 기회입니다.

2. 팀은 ‘중요한 목표’보다 ‘급한 일’에 끌립니다

• 시간이 지날수록 팀원들은 처음 세운 목표보다, 당장 눈앞의 요청이나 이슈에 반응하게 됩니다.
• 리더가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이 목표는 진짜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팀 전체에 전달됩니다.

팀의 몰입과 집중력은 리더의 반복 확인에서 시작됩니다.

3. 점검은 사람을 탓하는 게 아니라, 시스템을 고치는 일입니다

• 성과가 떨어졌다고 바로 사람을 지적하면 팀 분위기는 무너집니다.
• 리더의 첫 질문은 “누구 잘못인가?”가 아니라 **“어떤 구조가 잘못 작동했나?”**여야 합니다.

정기 점검은 문제의 ‘사람’이 아니라 ‘원인’을 찾는 시간입니다.

✅ 이 3가지를 꼭 기억하세요:

✔ 점검은 방향 수정의 기회
✔ 팀 몰입은 반복 확인에서 나온다
✔ 문제 해결은 구조를 고치는 데서 시작된다

정기 점검은 단순한 확인이 아닙니다.
리더십의 본질이자, 성과를 만드는 핵심 루틴입니다.

2. Andy Grove에게 배우는 성과 점검의 기본 원칙

1. ‘사람’보다 ‘시스템’을 먼저 봅니다

• 성과가 낮을 때 리더는 본능적으로 “왜 저 사람은 안 될까?”를 묻습니다.
• 하지만 앤디 그로브는 이렇게 말합니다: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이 일하는 환경과 구조가 문제일 수 있다.”

•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시스템 관점의 질문이 문제의 본질을 드러냅니다.
- 역할이 명확하지 않았나?
- 협업 흐름이 끊겼나?
- 리소스 배분이 현실적이었나?

이런 시스템 관점의 질문이 문제의 본질을 드러냅니다.

2. 숫자와 사실로 이야기합니다

• 성과 점검을 ‘느낌’이나 ‘주관적 평가’로 진행하면 방어적인 분위기만 생깁니다.
• 앤디 그로브는 철저하게 지표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했습니다.
- “이번 주 완료율은 78% → 63%로 하락”
- “피드백 응답 수: 전월 대비 -40%”
- “태스크 평균 대기시간: 3.5일”

이처럼 수치와 결과 중심의 점검은 실행력을 높이고, 감정적 충돌도 줄입니다.

3. 점검은 ‘교정’의 기회이지 ‘평가’가 아닙니다

• 점검을 ‘잘했냐 못했냐’를 따지는 자리로 만들면 팀은 위축되고 숨기게 됩니다.
• 그로브가 말하는 점검은 **“문제를 교정하고 더 잘하기 위한 구조적 대화”**입니다.
• 리더는 이렇게 질문해야 합니다:
- “이번 주 가장 어려웠던 지점은?”
- “다시 한다면, 무엇을 바꾸고 싶은가?”
- “어떤 지원이 있었으면 좋았을까?”

리더의 점검, 이렇게 바꿔보세요.

❌ 누가 잘못했나? → ✅ 무엇이 잘못 설계됐나?

❌ 열심히 했어? → ✅ 실질적 결과가 나왔나?

❌ 이게 왜 안 됐지? → ✅ 다음엔 어떻게 다르게 해볼까?

3. 통제가 아닌, 리더십의 루틴입니다

'성과(Output)는 제어(Control)를 통해 가능하다'라는 말은 ‘팀을 더 세게 조이자’는 뜻이 아니라, 정기적인 피드백 루프를 통해 방향을 맞추고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 점검은 감시가 아니라 ‘조율’이다

많은 리더가 점검을 “팀원들이 일을 잘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행위”로 오해합니다. 하지만 정기적인 점검은 불신의 도구가 아니라, 신뢰를 높이는 연결 행위가 되어야 합니다.

• 잘하고 있다면 인정과 격려를,
•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조기 개입과 자원을,
• 방향이 어긋났다면 실행 방식의 조율을 제공해야 합니다.

점검은 리더가 팀의 흐름에 개입할 수 있는 유일하면서도 가장 자연스러운 접점입니다.

✔️ 루틴은 성과를 예측 가능하게 만든다

정기 점검이 루틴으로 자리 잡으면, 팀은 다음과 같은 환경에서 일하게 됩니다:

• “우리는 매주 어디쯤 와 있는지 확인한다.”
• “문제가 생겨도 바로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 “성과는 단번에 나는 게 아니라, 매주 쌓여간다.”

이렇게 되면, 성과는 더 이상 운이나 개개인의 열정에 기대지 않게 됩니다. 리더는 **'팀의 방향과 에너지를 매주 정비하는 사람'**으로 자리 잡고, 팀은 점점 더 자율적이고 안정적인 실행 집단이 됩니다.

✔️ 리더십은 ‘위기 대응’보다 ‘흐름 유지’다

리더는 위기에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위기를 만들지 않도록 흐름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핵심 수단이 바로 정기적인 점검 루틴입니다.

• 방향이 어긋나기 전에 발견하고,
• 동력이 떨어지기 전에 지원하고,
• 피로가 쌓이기 전에 속도를 조절하는 것.

이것이 점검이 가진 진짜 힘이고 진짜 ‘리더십’입니다.

4. 리더의 성과 점검, 이렇게 접근하세요

1️⃣ 지금 점검하지 않으면, 늦습니다
– 방향 수정은 초기에 해야 효과가 큽니다.

2️⃣ 팀의 몰입은 반복 확인에서 나옵니다
– 리더가 묻는 목표가, 팀이 움직이는 방향이 됩니다.

3️⃣ 문제는 사람보다 시스템 안에 있습니다
– 점검은 비난이 아니라, 개선의 출발점입니다.

성과는 ‘한 번의 결단’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작은 점검, 빠른 조정, 반복된 확인이 성과를 만듭니다. 팀이 계속 목표를 향해 가고 있는지를 리더가 매주 묻고, 듣고, 조율하는 루틴만 잘 설계해도 성과는 전혀 다른 궤도에 올라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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