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네트워킹] 지속 가능한 내부 네트워킹을 위한 리더의 첫걸음 (3) 30일 실천 루틴

By 김원우

2025. 6. 14.

관계는 기억이 아니라 루틴으로 만들어집니다. 리더가 내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싶다면, '좋은 사람'이 되는 것보다 '좋은 구조'를 반복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말로는 “협업이 중요하다”고 하면서도, 실제 협업이 작동하지 않는 조직에는 공통된 문제가 있습니다: 협업을 구조화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 30일 루틴표는 《Smarter Collaboration》에서 제안하는 협업 구조 설계 원칙을 기반으로, 실제 조직 내에서 신뢰와 협력이 쌓이는 과정을 루틴화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1. 30일 실천 루틴표

대상: 기업 내 리더 (팀장, 임원 포함)
목적: 내부 관계자들과의 협력을 원활하게 유지할 수 있는 역량을 30일간 집중 강화합니다.

🗓️ 전체 30일 구조 개요

주차

핵심 목표

핵심 활동

주요 체크포인트

1주차

내부 협력 대상 파악 및 연결 루틴 설계

• 정기 소통이 필요한 주요 부서 목록 작성
• 주간 커뮤니케이션 루틴 설계 (회의, 브리프 등)
• 콜래보레이션 브리프 템플릿 작성

✓ 주요 협력 대상은 누구인가?
✓ 어떤 정보가 정기적으로 오가야 하는가?
✓ 루틴이 문서화되어 있는가?

2주차

협업 목적과 기대 정렬

• 각 부서와 협업 목적 및 기대 역할 확인 미팅 실시
• 상호 기대 사항 콜래보레이션 브리프에 반영
• 불일치 영역 도출 및 조율 계획 수립

✓ 상대가 나에게 기대하는 바는 무엇인가?
✓ 우리는 같은 목표를 보고 있는가?
✓ 조율된 내용을 공유했는가?

3주차

실행 중인 협업 점검 및 조율

• 실제 실행 중인 협업 1~2건 선택
• 중간 점검 회의 실시
• 갈등 요소 또는 진행 오류 체크 및 재설계

✓ 실행 루틴이 실제 작동하고 있는가?
✓ 팀원 간 직접 협업은 원활한가?
✓ 갈등 해결 루틴이 있는가?

4주차

협력 회고 및 문화화 시도

• 협업 피드백 회의 진행
• 협업 성공·실패 사례 조직 내 공유
• 협업 가이드라인 초안 작성 및 피드백 수렴

✓ 협업의 성과는 어떻게 측정할 수 있었는가?
✓ 어떤 루틴이 가장 효과적이었나?
✓ 어떤 점을 다음 협업에 반영할 수 있는가?

2. 주간 상세 플래너

🔵 1주차: 협력 대상 파악 및 연결 구조 설계하기

목표: 협력해야 할 핵심 관계자를 식별하고, 연결을 위한 기본 루틴을 설계한다.

주간 활동:
• 주요 부서 및 협력 파트너 리스트 작성 • 커뮤니케이션 루틴(정기 미팅, 브리프 방식) 정리
• 콜래보레이션 브리프 템플릿 초안 작성

매일 질문:
• 오늘 누구와 어떤 방식으로 소통했는가?
• 그 대화는 구조적 루틴에 포함되어 있는가?

🔵 2주차: 협업 목적과 기대 정렬하기

목표: 협력자들과의 협업 목적과 기대치를 정확히 맞춘다.

주간 활동:

• 기대 역할 및 기여 내용을 명확히 하는 미팅 실시
• 상호 기대 사항 문서화 및 브리프 업데이트
• 목표 불일치 요소 도출 및 조율

매일 질문:

• 오늘 협업 상대와 기대 역할을 명확히 했는가?
• 오해를 줄이기 위해 어떤 문서나 표현을 활용했는가?

🔵 3주차: 실행 점검 및 갈등 조율 루틴 만들기

목표: 실행 중인 협업의 상태를 점검하고, 갈등을 예방하거나 조율하는 구조를 만든다.

주간 활동:

• 현재 진행 중인 협업 사례 1~2건 분석
• 정기 점검 회의 개최 및 조율안 설계
• 갈등 가능성이 있는 요소 사전 파악 및 대응 방안 논의

매일 질문:
• 오늘 협업 중 어려웠던 지점은 무엇이었는가?
• 그 어려움을 구조적으로 풀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 4주차: 협업 회고 및 문화로 정착시키기

목표: 일회성 협업이 아닌, 루틴화된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회고와 제도화 활동 수행

주간 활동:

• 협업 성과와 과정을 되돌아보는 회의 실시
• 협력 성공 사례 문서화 및 공유
• 팀 내 협업 가이드라인 초안 수립 및 피드백 반영

매일 질문:
• 오늘 내가 정리한 협업 사례 중 가장 배울 점은?
• 앞으로 어떤 루틴을 반복해야 협력이 문화가 될까?

3. 실천 가이드

✅ 오늘부터 실천해보세요:

• 매일: 협력 대상을 의식적으로 만나기, 협업 루틴 1건 이상 실천 (브리프 정리, 피드백 회의 등)
• 매주: 금요일 루틴 회고 – 협력자 정렬, 기대 조율, 갈등 조정, 문화화 시도 점검
• 목표: 30일 동안 최소 3건 이상의 협력 구조 설계 및 실행 루틴 반복
• 최종 목표: 협력을 개인의 성격이 아닌, 리더십의 구조적 루틴으로 만드는 것

협력은 자연스럽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리더가 먼저 구조를 설계하고, 정기적으로 실행하며, 이를 문화로 뿌리내리는 실천이 필요합니다. 관계를 설계하는 리더십이야말로 위기에 강하고, 기회에 빠르게 반응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듭니다.

30일이 끝났다면, 이제는 협업이 '프로젝트'가 아니라 '조직의 작동 방식'이 되어야 합니다. 실행된 루틴 중 효과적이었던 것을 팀 내 또는 조직 내 공식 구조로 채택하세요. 리더는 관계를 맺는 사람이 아니라, 관계가 작동하게 만드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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