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감정지능] 감정적으로 민감한 상황에서 침착함 유지하기 (2) 셀프 체크리스트

By 김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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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6. 13.
말은 감정을 담는 그릇입니다. 특히 리더에게 있어 '말 한마디'는 그저 순간의 언어가 아니라, 팀의 분위기와 성과, 관계의 안전감까지 좌우하는 결정적 요소가 됩니다. 실수한 팀원에게, 의견이 다른 동료에게, 까다로운 클라이언트에게. 그때 리더가 어떤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조직의 신뢰 기반은 자라고 무너지기도 합니다.
지금, 당신의 말 그릇은 얼마나 깊고 넓습니까? 《리더의 말 그릇》의 관점을 바탕으로, 리더가 감정적으로 민감한 상황에서도 침착함과 존중을 유지하며 말할 수 있는 준비도를 점검해봅니다.
💡 목적 및 사용 방법
목적
• 리더가 감정적으로 민감한 상황에서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을 진단하고
• 실천 루틴을 통해 구체적인 개선 방향을 찾습니다.
사용 방법
• 각 항목을 읽고 ‘항상 / 가끔 / 거의 없음’으로 체크해보세요.
• 체크 결과를 통해 현재의 강점과 보완이 필요한 리더십 영역을 인식하세요.
1. 감정 인식과 표현(언어화)
1. 대화 전에 내가 느끼는 감정을 의식하고, 언어로 표현해보려 한다. (항상 / 가끔 / 거의 없음)
2. 회의나 피드백 전, 나의 감정 상태를 한 문장으로 정리해본다. (항상 / 가끔 / 거의 없음)
3.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객관적으로 묘사해 전달하려 한다. (항상 / 가끔 / 거의 없음)
🎯 “지금 나는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고, 이 감정을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2. 감정과 욕구를 연결해 말하기
4. 내가 느낀 감정 뒤에 어떤 욕구가 있는지를 자주 생각해본다. (항상 / 가끔 / 거의 없음)
5. 상대에게 말할 때, 감정보다 욕구를 중심에 둔다. (항상 / 가끔 / 거의 없음)
6. 중요한 대화 전, ‘내가 진짜로 바라는 것’을 한 문장으로 정리해본다. (항상 / 가끔 / 거의 없음)
🎯 “이 말은 내 어떤 욕구를 전달하고 있는가?”
3. 존중 중심의 대화 구조 설계
7. 불편한 대화도 존중의 언어로 시작하려 노력한다. (항상 / 가끔 / 거의 없음)
8. 비난 대신 질문으로 대화를 열어보려 한다. (항상 / 가끔 / 거의 없음)
9. 회의나 피드백에서 ‘공감 → 질문 → 요청’의 순서로 말하려 한다. (항상 / 가끔 / 거의 없음)
🎯 “이 말의 첫 문장은 상대를 존중하고 있는가?”
4. 말 실수 이후의 회복 및 학습
10. 말이 강하게 나갔을 때, 바로잡거나 사과하는 편이다. (항상 / 가끔 / 거의 없음)
11. 내가 했던 말을 돌아보고, ‘다시 말한다면 이렇게’라고 정리해본다. (항상 / 가끔 / 거의 없음)
12. 말실수를 통해 ‘어떤 말 습관을 고쳐야 할지’를 점검한다. (항상 / 가끔 / 거의 없음)
🎯 “나는 내 말의 결과를 학습하고 있는가?”
🧭 종합 진단 (자기점검 안내)
‘항상’에 체크한 항목 수를 기준으로 현재 공감 리더십 상태를 진단해보세요.
✅ 10개 이상: 👍 공감형 리더십의 고수입니다.
• 팀원의 정서적 변화를 빠르게 감지하고, 이를 구조적으로 해석하며, 실질적 행동까지 연결하는 역량이 뛰어납니다.
• 특히 공감을 팀 문화로 확장하려는 실천이 잘 이뤄지고 있습니다.
• 이 리더십은 신뢰와 몰입을 자연스럽게 이끌며, 구성원 정서안정의 핵심 기반이 됩니다.
지금의 감정 민감성을 더 많은 팀원들과 공유하고, ‘공감 루틴’을 제도화하는 데 투자해보세요.
✅ 7~9개: ⚠️ 공감 감수성은 있지만, 실천과 문화화는 일부 부족할 수 있습니다.
• 감정을 인식하고 언어화하는 능력은 있지만, 행동까지 연결되거나 팀 전체에 퍼지는 데에는 일관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 특히 회의나 운영 루틴에 감정 체크 요소가 빠져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정서 체크인, 감정 피드백 훈련, 공감 사례 공유 루틴 등을 의식적으로 설계해보세요.
✅ 4~6개: 🚧 공감 역량의 구조 설계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 팀원의 감정 신호를 때때로 감지하긴 하지만, 해석과 실행의 연결 고리가 약하고 반복 구조도 부재합니다.
• 피상적인 공감에 머무르거나, 일관되지 않은 대응으로 신뢰 구축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매주 1회 정서 중심 1:1, 회의 전 감정 체크인 등 작지만 반복 가능한 실천부터 시작해보세요.
✅ 3개 이하: 🔴 감정지능 리더십의 리셋이 필요합니다.
• 감정을 잘 읽지 못하거나, 공감을 느끼더라도 이를 리더십 실천으로 전환하지 못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 공감이 ‘말’에만 머무르고,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신뢰 형성에 한계가 생깁니다.
하루 5분, 감정 신호 기록하기 → 매주 1명과 감정 대화 시도하기 → 작지만 실질적 지원 제공하기부터 시작해보세요.
리더십은 성과를 만드는 기술이기도 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예술이기도 합니다. 특히 지금처럼 예측 불가능한 변화와 정서적 불안정성이 뒤섞인 시대에는, 팀원 한 명 한 명의 감정 신호를 읽고 반응하는 리더가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합니다.